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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불면증에 좋은 녹나무(장목)

촌놈농부 2011. 1. 17. 13:45



녹나무(장목)

쌍떡잎식물 녹나무목 녹나무과의 상록활엽 교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라는 나무다. 장뇌목()·장수()라고도 하는데, 깊고 기름진 토양이나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높이 약 20m, 지름 약 2m이다. 재목·가지·잎·뿌리를 수증기로 증류하여 얻은 기름이 장뇌인데, 향료·방충제·강심제를 만드는 원료로 쓴다.

장뇌의 강한 방향으로 썩지않고 벌레가 먹지않아 옛날부터 왕족의 관을 만드는데 많이 이용하였다.
생약에서 장목은 줄기와 가지를 말린것이며, 한방에서는 장뇌를 통관규, 관란, 각기, 옴, 살충에 약재로 쓴다.
나무의 색과 결이 고와 건축의 내장재, 가구재, 완구재 등으로 쓰며 사찰의 목어를 만들기도 한다.
신라시대에는 목관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선박을 만드는데도 많이 사용되었다.

녹나무에 들어있는 향기 성분은 캄파, 사프롤, 찌네올 등의 정유이다. 정유 성분은 녹나무 목질과 잎, 열매에 1퍼센트쯤 들어있다.
정유는 나무줄기를 토막내어 수증기로 증류하여 얻는데 이렇게 해서 얻은 정유를 장뇌라고 부른다. 장뇌는 향료로 매우 귀중하게 쓰인다. 살충제, 방부제, 인조향료의 원료, 비누향료, 구충제 등으로 널리 쓰고 약용으로 매우 중요하다. 신경쇠약, 방광염, 신우신염등에 치료약으로 쓰고 흥분제나 강심제로도 널리 쓴다.

녹나무를 암 치료약으로 쓸 수 가 있는데 갖가지 암에 족제비 한마리를 털과 똥을 뽑지 않은 채로 녹나무 10~150g쯤과 한데 넣고 대여섯 시간 푹 고은 다음 천으로 물만 짜서 마시면 매우 효과가 크다고 한다.
족제비는 몸의 원기를 크게 도와서 체력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고 녹나무는 암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한다.

녹나무 잎은 그냥 차로 달여 먹어도 맛이 좋은데 녹나무 잎차를 늘 마시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배 속의 기생충이 없어지며 감기, 두통, 불면증 등이 잘 낫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