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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와 간, 신장에 좋은 질경이

촌놈농부 2011. 1. 17. 13:54

생김새

질경이는 산이나 들, 길가 등에서 자라나는 질경이과의 여러해살이다.

특히 단단한 땅에서도 자라며 밝히도 잘 자란다.

풀밭이나 길가, 또는 빈터에서 자란다. 줄기는 없고, 잎은 뿌리에서 뭉쳐 나오며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4∼15cm, 폭이 3∼8cm이며 5개의 나란히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잎몸과 길이가 비슷하고 밑 부분이 넓어져서 서로 얼싸안는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길이 10∼50cm의 꽃줄기 윗부분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린다. 포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보다 짧으며 대가 없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흰색의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이고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화관 밖으로 길게 나오며,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상위(上位)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꽃받침 길이의 2배이며 익으면 가운데 부분이 옆으로 갈라져 뚜껑처럼 열리고 6∼8개의 종자가 나온다. 종자는 길이가 2mm이고 검은 색이다.

 

효능

어린잎은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잎을 차전(車前), 종자를 차전자(車前子)라는 약재로 쓰는데, 차전자는 이뇨 작용이 있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하여 어지럼증·두통에 효과가 있고, 폐열로 인한 해수에도 효과가 있다. 차전초는 이뇨 작용이 있어 신우신염·방광염·요로염에 사용한다. 한국·일본·사할린·타이완·중국·시베리아 동부·히말라야· 자바·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가을에 씨앗이 익으면 이삭을 거둬들여 햇볕에 말린 후 종자를 비벼 껍질과 협작물을 제거한다.
약재는 입자가 크고 고르며넛 통통하고 흑색인 것이 좋다.

여름철 설사에는 불결한 음식을 먹고 설사가 나서 아픈 경우 차전자에 산사, 신곡, 복령을 가미해 사용하면 좋다.

안과질환에는 세균감염으로 인한 안질환에는 결명자, 상엽, 국화를 배합해 복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