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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상자

촌놈농부 2011. 1. 17. 13:55



생김새

사상자는 우리나라 각처의 풀밭이나 숲속에서 자라는 산형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줄기와 가지 끝에 복산형화서로 흰색의 꽃이 핀다. 소산경은 5~9개 정도로 갈라지고 그 끝에 6~20개의 꽃이 달린다. 열매는 4~10개씩 달리는데 가시 같은 털이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달라붙는다.

마침 뱀들이 웅크리고 있는 형상의 풀이라 해서 '사상자(蛇床子)'라 하며, 새를 뱀이 즐겨 먹는다해서 '뱀밥풀', '배암도랏'이라고 부른다. 열매를 사상자라 하여 약으로 사용한다. 줄기는 높이 30~7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원주형이고 전체에 아래를 향한 잔털이 있다. 위쪽에서 분지한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2회 우상으로 갈라진 3출엽이다. 작은잎은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의 기부는 원줄기를 감싼다. 한국 원산으로 그늘진 풀밭에서 자라는 2년생 초본이다. 국외로는 일본, 대만, 중국, 아프리카, 유럽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효능

사상자의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거나 맵다. 효능은 몸에 열을 나게 하고 염증을 없앤다.열매는 정유를 함유하는데 그 주성분은 카디넨, 토릴렌 등의 세스키테르펜이다.인체의 양기를 강건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나 그 효력은 파극천, 보골지 만큼 강하지는 않고 보조적인 기능에 불과하며 단미로는 효력이 약하다.

 

식용방법
이른 봄 어린싹을 뿌리와 함께 나물로 해먹는다. 쓴맛이 강하므로 데쳐서 잘 우려내야 한다. 


 양위의 초기에는 
토사자와 오미자를 가미한 삼자황을 복용한다.

 

불임에는
부인의 체력이 약해 병이 많고 자궁이 차서 생긴 불임에는 사상자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