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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에 좋은 김

촌밥상 2011. 1. 17. 14:05

해태(海苔)라고도 한다. 바다의 암초에 이끼처럼 붙어서 자란다. 길이 14∼25cm, 나비 5∼12cm이다. 몸은 긴 타원 모양 또는 줄처럼 생긴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주름이 있다. 몸 윗부분은 붉은 갈색이고 아랫부분은 파란빛을 띤 녹색이다.

1층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세포는 불규칙한 3각이나 4각 또는 다각형이며 불규칙하게 늘어선다. 단면은 4각형이고 높이는 폭보다 크거나 거의 같다. 밑부분 세포는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 모양이며 크고 무색인 헛뿌리를 낸다. 한국의 연안에서는 10월 무렵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겨울에서 봄에 걸쳐 번식하고, 그뒤는 차차 줄어들어 여름에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제주도·남해안·서해안)·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김은 얇은 모양이지만 풍부한 영양과 비타민이 있다. 김은 해조류 중에서 항암작용이 있는 비타민A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김의 유리아미노산 중 타우린 성분은 동맥경화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간장의 기능을 돕는 유효성분이다.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통해 담석 등 결석을 방지하는 작용이 있으며, 타우린은 신경의 흥분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경련이나 간질병의 치료에 좋고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마른 김 1장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달걀 1개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양과 비슷하다.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체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식물섬유와 항궤양 물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김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여 기미 주근깨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를 없애주어 피부미용에 좋다.

김을 구매할때, 우선 잡티가 적어야 하고 검고 광택이 많이 날수록 좋은상품이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김을 조금 잘라서 물에 넣어 보았을 때 흐물흐물하게 녹으면서 물이 탁하지 않을수록 좋은 김이다. 습기가 있으면 눅눅해지기 쉬우므로 비닐팩에 넣어 냉동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