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장에 좋은 배추

겉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잎 중앙에 넓은 흰색의 가운데맥이 있으며 녹색이거나 연한 녹색이다. 뿌리에 달린 잎은 땅에 깔리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양쪽 면에 주름이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줄기를 싼다.

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온도에 대한 적응범위가 좁다. 생육적온은 18∼21℃이며 10℃ 이하에서는 생육이 떨어지고 5℃
이하에서는 멈춘다. 반대로 23℃ 이상의 고온에서는 역시 생육이 떨어진다.

한국사람의 식단중에 매일 김치는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는 인체에 매우 유용한 채소 중의 하나이다. 배추는 영양분이 풍부하여 배추잎 줄기에는 비타민 C가 함유되어있고, 잎부분은 철분, 칼슘, 포타슘 등 광물질과 비타민 B, C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배추의 푸른 겉잎이 그 중 영양가가 높다.

배추는 폐장, 위장의 열기를 풀어 주는 효력이 있으며, 특히 대장과 소장을 이롭게 하여 변비나 복부가 불편할 때, 가슴이 답답할 때 효과가 있다. 배추는 위장의 연동운동을 원활히 해주어 소화를 도와 위장 내에 머무르는 찌꺼기를 대변으로 배출하여 체내의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낸다.

[병의별록]에는 "배추는 장과 위을 잘 통하여 내려가게 하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없애주고, 또 술먹고 다음날 갈증 나는 것을 푼다." 라고 기재되어 있다.

[성혜방]에는 "술에 취해 깨지 못 할때 배추생즙을 마시면 좋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사성본초]에는 "배추즙은 음식을 소화시키고 열과 기침을 그치게 한다"고 기재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