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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에 좋은 생강

촌놈농부 2011. 1. 17. 14:08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고 채소로 재배한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자라고 다육질이며 덩어리 모양이고 황색이며 매운 맛과 향긋한 냄새가 있다. 뿌리줄기의 각 마디에서 잎집으로 만들어진 가짜 줄기가 곧게 서고 높이가 30∼50cm에 달하며 윗부분에 잎이 2줄로 배열한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양끝이 좁고 밑 부분이 긴 잎집이 된다.


 한국에서는 《고려사》에 있는 생강에 대한 기록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재배했으리라 추정하고, 고려시대 문헌인 《향약구급방》에는 약용 식물로 기록돼 있다. 1996년 한국의 생강 생산량은 2만 7890톤이고 전라북도·충청남도에서 총생산량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뿌리줄기는 말려 갈아서 빵·과자·카레·소스·피클 등에 향신료로 사용하고, 껍질을 벗기고 끓인 후 시럽에 넣어 절이기도 하며 생강차와 생강주 등을 만들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 말린 것을 건강(乾薑)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소화불량·구토·설사에 효과가 있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항염증과 진통 효과가 있다. 고온성 작물이므로 발아하려면 기온이 18℃ 이상이어야 하고, 20∼30℃에서 잘 자라며, 15℃ 이하에서는 자라지 못한다. 번식은 주로 뿌리줄기를 꺾꽂이한다.

생강에는 진저롤이 함유되어 있어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장 연동운동을 촉진시킨다.또한 진저롤 중에는 진지베롤과 진지베렌이 들어 있어 구토를 없애준다. 비위가 약해서 구토가 쉽게 나오는 분은 생강차를 먹으면 구토현상이 없어진다.

생강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땀을 내게 함으로써 감기에 걸렸을 때 생강차를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생강은 폐를 따뜻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폐에 한기가 있어 기침을 할 때 생강은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도 삭혀준다. 또한 생강에는 해독작용이 있기 때문에 생선이나 게를 먹고 탈이 났을 때 유효한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