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숨은음식찾기

장에 좋은 우엉

촌놈농부 2011. 1. 17. 14:08

높이 50∼150cm이다. 곧은뿌리가 30∼60cm 자라고 끝에서 줄기가 나온다. 뿌리에 달린 잎은 무더기로 나오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에서는 어긋나며 심장 모양이다. 겉면은 짙은 녹색이지만 뒷면에 흰 솜털이 빽빽이 나며,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품종으로는 뿌리가 길고 굵은 농야천과 육질이 좋고 뿌리가 짧은 사천 등이 있다. 조리법은 장아찌를 만들거나 조림을 하여 반찬으로 먹는다. 뿌리에는 이눌린과 약간의 팔미트산이 들어 있다. 유럽에서는 이뇨제와 발한제로 쓰고 종자는 부기가 있을 때 이뇨제로 사용하며, 인후통과 독충(毒蟲)의 해독제로 쓴다. 일본에서 많이 재배하며 유럽, 시베리아, 중국 동북부에 야생한다.

씹는 맛이 독특하고 약효가 높이 평가되는 식물섬유 식품이다.

우엉에는 풍부한 식물섬유가 있어 장내에 발암물질을 흡수하는 작용을 하고, 또한 숙변하게 하여 발암물질이 정체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대장암의 발병률을 낮춰준다. 우엉에는 이눌린, 단백질, 카페산, 클로로겐산, 과산화효소등이 함유되어 있다.

우엉의 대표적 식물섬유인 이눌린 성분이 우엉을 씹을 때 아삭아삭한 촉감을 내게한다.
식물섬유 자체는 소화되지 않고 변으로 배출되지만 소화기능을 높여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물섬유는 장내에서 물과 공기를 흡수하여 부풀게 되어 장벽을 자극함으로써 장의 내용물 배설을 촉진시킨다. 이때 강한
흡착력으로 장내에 있는 노폐물도 흡수하여 함께 배설되는 거이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했을 때에는 평소보다 우엉 섭취를 더 많이 해주면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다. 우엉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강한 작용이 있어 치질, 여드름, 종기에 우엉즙을 직접 발라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엉은 대장암을 예방하며 심한 두통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우엉을 매일 계속해서 먹으면 위의 쇠약한 상태가 치유되며 식욕이 왕성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