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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 좋은 감자

촌놈농부 2011. 1. 17. 15:16


감자는 마령서(馬鈴薯)·하지감자·북감저(北甘藷)라고도 한다. 페루·칠레 등의 안데스 산맥 원산으로 온대지방에서 널리 재배한다. 높이는 60∼100cm이고 독특한 냄새가 난다. 땅속에 있는 줄기마디로부터 기는줄기가 나와 그 끝이 비대해져 덩이줄기를 형성한다.

삶아서 주식 또는 간식으로 하고, 굽거나 기름에 튀겨 먹기도 한다. 소주의 원료와 알코올의 원료로 사용되고, 감자 녹말은 당면, 공업용 원료로 이용하는 외에 좋은 사료도 된다.

성분은 덩이줄기에 수분 75%, 녹말 13∼20%, 단백질 1.5∼2.6%, 무기질 0.6∼1%, 환원당 0.03mg, 비타민 C 10~30mg이 들어 있다. 질소화합물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미노산 중에는 밀가루보다 더 많은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날감자 100g은 열량 80cal에 해당한다.

스페인 사람이 감자의 원산지인 남미 안데스 산맥에서 최초로 감자를 신대륙으로 가져가 1532년경 그들이 배를 타고 항해할 때
식량으로 이용하였다. 그 후로 유럽으로 감자가 건너가 많은 먹거리를 만들어 식량난을 없앨 수 있었다.

 감자는 주성분인 녹말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밥보다 칼륨 함유량이 16배나 많다.

칼륨은 체내에 있는 여분의 나트륨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여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감자는 충치도 예방한다. 그래서 감자국을 많이 먹는 프랑스의 농촌에는 치과의사의 수입이 적다고 한다.

 감자는 사마귀를 떼는 데도 효과가 좋다. 감자를 잘 씻어 씨눈을 도려낸 다음 강판에 갈아 삼베수건을 짜낸 즙을 놔두면 물이
고인다. 이 물을 식사 전에 두잔씩 하루에 3번을 마시면 사마귀가 떨어져 나간다. 또한 화상을 입었을 때 감자즙을 바르면 통증도
없애주고 상처를 말끔하게 치료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