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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 예방에 좋은 고구마

촌놈농부 2011. 1. 17. 15:21

감서·단고구마라고도 한다. 한국 전역에서 널리 재배한다. 길이 약 3m이다. 줄기는 길게 땅바닥을 따라 벋으면서 뿌리를 내린다. 잎은 어긋나고 잎몸은 심장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며 잎과 줄기를 자르면 즙이 나온다. 줄기 밑쪽의 잎자루 기부에서 뿌리를 내는데, 그 일부는 땅속에서 커져 덩이뿌리인 고구마가 된다. 모양은 양쪽이 뾰족한 원기둥꼴에서 공 모양까지 여러 가지이고 빛깔도 흰색·노란색·연한 붉은색·붉은색·연한 자주색으로 다양하다

 가을에 서리가 내리면 잎과 줄기는 시드는데, 이때 고구마를 캐어 보온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 묘상(苗床)에 심으면 싹이 나온다. 싹을 잘라 밭에 심으면 뿌리를 내린다. 아열대·열대 지방에서는 1년 내내 시들지 않으므로 적당한 시기에 줄기를 잘라 번식한다. 재배할 때는 종자를 쓰지 않는다.

고구마 영양면은 전분의 함유량이 많아 주식 대용으로 가능하며,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밸런스가 뛰어난 것이 바로 고구마의 특징이다. 고구마는 지방이 적고 전분이 많지만 비타민 A,E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식물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떠올리면 제일 고구마가 생각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 중에서도 소화를 촉진시키는 물질인 소화효소에 의해 소화되기 어려운 것이 식물섬유이다.

고구마에는 식물섬유 뿐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예방을 위해 고구마를 권하고 있다.

[본초강목]에는 "고구마는 몸을 보하여 기력이 나게하고, 비위를 건강하게 하며, 신음을 강하게 한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고구마는 간과 신을 보하며, 섬유질과 수지성분이 있어 배설을 촉진시켜 통변한다. 목마름을 없애주고 번열감을 제거하여 준다. 야맹증을
치료하며, 피로를 느낄 때에도 좋은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