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과 위장 장애에 탁월한 매실
둥근 모양이고 5월 말에서 6월 중순에 녹색으로 익는다.
3,000년 전부터 건강보조 식품이나 약재로 써왔다.
열매 중 과육이 약 80%인데, 그 중에서 약 85%가 수분이며 당질이 약 10%이다.
무기질·비타민·유기산(시트르산·사과산·호박산·주석산)이 풍부하고 칼슘·인·칼륨 등의 무기질과 카로틴도 들어 있다. 그 중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구는 작용을 한다.
매실은 면역기능을 증강시키고, 오디괄약근을 이완시키며, 담즙분비를 증강시킨다. 또한 매실은 병균과 피부진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고, 자궁경부암을 90%이상 억제한다. 매실은 설사를 막아 주므로 이질에도 유효하고, 입안이 마르는 환자들에게 갈증을 치료하는 좋은 식품이다. 담도에 회충이 있을때 구충제로 사용되고, 회충으로 복통이 있을 때는 신 매실을 복용하면 유효하다. 어린아이 설사, 병독성 간염에도 매실을 사용하면 증상이 개선된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로회복에 좋고 체질개선 효과가 있다. 특히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기관을 정상화하여 소화불량과 위장 장애를 없애 준다. 변비와 피부미용에도 좋고 산도가 높아 강력한 살균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도 알려졌다.
보통 술을 담가 먹으며 잼·주스·농축액을 만들어 먹거나 말려서 먹는다. 매실 엑기스는 덜 익은 매실을 강판에 갈아서 즙액에 물을 조금 가한 다음 삼베헝겊이나 가제로 짜서 즙을 낸다. 청즙을 평평한 토기그릇에 담아 햇볕에 수분을 증발시켜면 물엿 같은 흑색의 액체가 그릇에 남는데, 이 액체를 매실 엑기스라고 한다. 강한 햇볕이면 2주일쯤 걸린다.